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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디보

제2의 삶을 위하여 2024. 10. 4. 23:05

이 약은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 시켜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움을 주는 항암제입니다. 현재까지 암 치료는 암세포의 특징인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죽이는데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 중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작용하여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이와 달리, 면역 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에 영향을 주므로 기존 항암제의 전형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성분

옵디보(Opdivo)의 주성분은 **니볼루맙(Nivolumab)**으로, 이는 면역 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로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입니다. 이 약물은 면역체계의 일부인 T 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니볼루맙은 T 세포 표면의 PD-1(Programmed Death-1) 수용체와 결합하여 암세포가 T 세포의 공격을 회피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2. 효능

옵디보는 다양한 암에 대해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로, 신체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와 싸우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PD-1 경로 차단: 암세포는 PD-L1이라는 단백질을 통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옵디보는 이 경로를 차단하여 암세포를 면역 시스템의 공격 목표로 만듭니다.
  • 면역 반응 강화: T 세포가 활성화되어 암세포를 더욱 강력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장기 생존율 향상: 일부 환자에게서는 장기 생존 가능성이 향상되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정맥 주사로 투여됩니다. 임상의에 의해 치료가 결정되며, 주로 2주 간격으로 적용됩니다. (이필리무맙과 함께 투약되는 경우에 이 약은 주로 3주 간격으로 총 4회 투여된 후, 이 약 단독으로 2주 간격을 가지고 투여됩니다.)

 

3. 사용되는 암 유형

옵디보는 다양한 암 치료에 승인되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암에 대해 자주 사용됩니다:

  • 비소세포 폐암 (NSCLC): 폐암 환자에서 널리 사용되며, 화학요법 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흑색종: 악성 흑색종 환자들에게 면역치료제로 사용됩니다.
  • 신세포암: 신장암의 일종인 신세포암 환자에서 널리 처방됩니다.
  • 호지킨 림프종: 림프종 환자에게 면역 관문 억제제 치료로 사용됩니다.
  • 두경부암: 두경부암 환자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 위암, 간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에도 임상적으로 사용되거나 연구되고 있습니다.

옵디보는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특히 재발성 또는 진행성 암 환자에서 사용되는 주요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환자의 암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적응증이 있습니다.

 

4. 가격

옵디보는 고가의 항암제 중 하나입니다. 실제 가격은 병원, 보험, 국가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략적인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균 한 병(100mg)의 가격: 한국에서는 약 45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로 책정됩니다.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용량과 치료 기간에 따라 총 비용은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보험 적용: 일부 환자에게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면서 가격이 크게 줄어들지만, 여전히 환자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 한국오노약품공업(주)의 진행성·전이성 위암 환자 치료제인 옵디보주(성분명 니볼루맙)가 오는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3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옵디보주 20mg, 100mg, 240mg 3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 확대 및 상한금액을 결정,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키로 했다.

    옵디보주는 기존 비소세포폐암, 흑생종, 호지킨 림프종, 두경부암, 신장암에 대한 급여를 적용받고 있었다. 

    9월부터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압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위암까지 급여가 확대된다.

    예상되는 대상 환자 수는 약 1819명. 상한금액은 각각 27만 9568원(20mg), 111만 8490원(100mg), 2,53만 4904원(240mg)이다.

    지금까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는 비급여로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4300만 원을 부담했지만,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금 5%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을 215만 원까지 절감하게 됐다.


옵디보는 일반적으로 정맥 주사로 투여되며, 환자의 체중과 상태에 따라 용량과 투여 빈도가 결정됩니다.

 

 

5. 부작용

  • 피로: 치료 후 피로감이 자주 나타납니다.
  • 호흡 곤란: 특히 폐암 환자의 경우,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설사 및 장염: 위장관에 염증이 생겨 설사나 복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이상: 간 수치가 상승하고 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 및 가려움: 면역 반응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내분비계 문제: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기타 호르몬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병행치료

  • 여보이(Yervoy) + 옵디보(Opdivo)

여보이(Yervoy)와 옵디보(Opdivo)의 병용 치료는 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암에서 사용되며,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결장직장암, 간세포암 등에 적용됩니다.

병용 치료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암의 유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 옵디보+젤록스, 옵디보+폴폭스

대표적인 1차 위암면역항암치료 중 옵디보+젤록스, 옵디보+폴폭스 조합을 하는 이유는 위암 1차치료로 보인 약제가 옵디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2023년 6월에 키트루다 역시 입증되었습니다. 즉, 임상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만 쓰는 것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말입니다. 2가지 조합 효과는 거의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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